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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MONEY] "스타트업 네버 마인드"

sketche 2024. 12. 21. 15:13

평생 직장이 가능하지 않은 시대, 젊어서부터이건, 직장을 은퇴하고 남은 많은 시간을 새롭게 보내기 위해서건
"창업(創業)"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시도해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오늘은 시중에 너무나 많이 나와있는 창업관련 책 중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Start Up Never Mind 스타트업 네버마인드
"이기거나 죽거나!!" (이근웅, 라온북, 2024)

라는 책을 살펴보고 도움될 만한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책 표지에 창업준비부터 스케일업, 지속성장까지 생존 전략서라는 카피문구를 담았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1장은 스타트업 워밍업(창업준비와 리마인드), 2장에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스타트, 3장 스타트업 어라이브(지속성장)로 해서체크할 사항들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다루고 있다.
 
스케쳐에게 관심이 가는 팁은

"사업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기능제품
(Minimum Viable Product, MVP)을 만들어라"

라는 것이다. 이는 린스타트업(Lean Startup)의 핵심기법으로 아이디어를 단기간에 최소기능제품으로 만든 뒤 시장 반응을 제품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확률을 높이는 경영전략이라고 한다.
아이디어로만, 생각에만 머물러 있으면 아무것도 안 일어나는 것처럼 일단 뭐라도 만들어 보라는, 행동하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일론 머스크 도 사업시작전 프로토타입(시제품) 의 중요성을 역설했죠,
  (출처: 인스타그램계정, 에이밍 | Aim.ing)
 
그리고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할때는 '완성된 제품'을 가지고 시작하라는 점도 유의미해보인다.
"고객 입장에서 디테일이 완벽하도록", 회사 일도 그렇고 모든일도 마찬가지다.
상대방 입장, 고객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易地思之"

그러나 요즘 보면 모든 일을 자기 관점에서, 자기가 편하고 좋으면 되는 것 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쉽고 아쉬운 뿐.
 
그리고 시작후 지속적인 고객에 대한 피드백 작업을 통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히

"피벗할 결심"

을 가지고 이행하라고 한다. 다만, 한번 실패했다고 아예 다른 영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해본 것 안에서 조금씩, 하나씩 바꾸어가면서 되는 지점을 찾아가는 것을 '피벗'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긍이 간다.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오는 팁은

"모든 사장의 고민, 인재!인재!인재!"

라고 하는 직원채용과 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처음 뽑을때 정말 심사숙고하고 온 집중력을 발휘해 같이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면접에서 몇 마디  한다고 가능할지 싶다. 이 책에서도 '핵심을 꿰뚫는 질문'이라고 몇가지 예를 드는데, 스케쳐가 보기엔 그닥 다가오지 않는다.
 
(진부한 질문 예) '본인 성격의 장단점을 말해보세요.'
(구체적이고 영리한 질문 예)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정신력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일론 머스크의 면접시 질문으로 유명한 것 같다)
 
스케쳐가 취업자라면 정말로 힘들었던 경험은 대부분 사적 영역일 수 있는데 이를 면접장에서 처음 보는 면접관들에게 얘기해야 할까? 취업을 위해서라면 적당히 각색된 경험담은 준비해 갈 수 있겠지만..
 
하여튼 많은 경영인사조직 관련 책에서 공통적으로는 '능력이 있는 직원' 과 '능력은 부족하나 열정과 의지, 태도가 좋은 직원'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후자인 듯 싶다. 왜냐하면 능력은 있으나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직원은 전체 조직을 갉아먹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없고 결국 채용된 후 경험을 통해 판단이 내려지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노동법상 깔끔한 이별은 거의 불가능하다. 노동유연성의 문제이고 이는 회사의 경쟁력과 연결되는데, 한편으로는 사측에 횡포가 될 수도 있는 문제여서 쉽게 뭐라할수도 없는 문제이다.
 
스케쳐의 경험으로는 결국 대부분의 회사가 3개월의 수습기간을 두고 있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 같이 갈 수 있는 인력인지를 판단하고 가부간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수습기간 후 채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시피할 것이다. 그러나 작은 기업,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에서 인력채용은 너무나 중요하니만큼 시간에 쫓기지말고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같이할 수 있는 직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면 오늘날 너무나 많은 구직 청년들에게는 가혹해 보인다. 너무 사장 입장에서의 니즈를 반영한 이야기라서 반대로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이런 생각으로 스케쳐는 마무리할려고 한다.
 

"어느 사장이나, 조직관리자도 직원을 뽑는데는 당장의 실력과 능력 보다는 새롭게 같이할 여러분의 태도와 마음가짐, 긍정적 자세를 더 본다는 것, 긍정적  삶의 에너지를 가지고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트라이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