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투자에서 한발짝 물러나 직장인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을 지내시고 지금은 제이캠퍼스라는 경영학습 커뮤니티연구소를 운영중이신 정구현 연세대 명예교수님과 신현암 팩토리8연구소장님이 공저한 <경영고전읽기 시즌1>(2022년) 입니다.
지난 1세기동안 경영고전으로 읽혔던 12권의 도서와 경영구르들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대처하는 인사이트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중 오늘은 책 서두에 있는 안내문 중에 1950년부터 20년 단위로 구분한 경영의 시대구분 중에서
제4기(2010~2030년)가 스케쳐의 눈에 띄어 같이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쓰여진 2022년의 시점에서 2010~2030년의 시기는 나중에 어떤 시대로 기록될까를 묻습니다. 그리고 이를,,
1. 기술의 시대 :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집단을 고정화해서 독점력을 행사하는 빅테크기업(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북, 애플,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등과 오늘날 한국에선 배민, 쿠팡 등이 되겠죠) 의 시대로 빅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2. 창업의 시대 : 위에 말한 빅테크기업들은 창업한지 20여년밖에 안된 기업들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논하는 경영고전은 창업에 관한 이론이나 스토리가 없습니다. 경영학 연구자들이 새롭게 찾아가야할 영역으로 남겨두고 있네요.
3. 사회의 시대 : 기후변화, 코로나펜데믹, 세계적 빈부격차 확대 등이 기업으로 하여금 사회적 책임(CSR) 을 요구하며, ESG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스케쳐의 생각엔 24년11월5일 미국대선과 트럼프의 시대를 목도하며, 분명 이전 미국을 위시한 서구선진국의 사회적책임과 의무가 더욱 쇠퇴하고 힘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 국가의 사회적책임과 역할이 수명을 다하고 있긴 하지만 이를 기업이 행할수 있고 요구할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4. 글로벌화 후퇴의 시대 : 미중갈등과 이로인한 세계 공급망 체계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묻습니다. 민간기업이 주권국가(특히 미국) 의 지정학적 구상을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는 국가와 경제의 정치경제학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경제적 이익에 위반되는 정치적 요구들이 관철될 수 있을지,, 위에 정치와 경제의 사회적책임 주체문제와 연관되어 앞으로의 흐름을 관찰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피상적으로는 정치의 요구에 경제가 맞출 수 밖에 없는 모양새입니다.
생업에 힘쓰는 사업자와 직장인 모두 주말에 한템포 마음을 가라앉히고 삶의 인사이트를 찾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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