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STOCK&MONEY] 12월3일 이후 한국장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sketche 2024. 12. 23. 22:16


오늘은 오랜만에 주식 이야기를 합니다.
스케쳐의 주식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쓴 글을 보니 12월 1일 "미국 억만장자의 투자전략은?"이라는 주제로 미국장에서의 증시폭락을 대비하는 '현금화'에 대해 언급하고 이후 주식에 대해서는 글을 중단했네요.
 
다들 12월 3일 이후 한국장에 투자한 분들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겁니다. 여기서 정치적 사건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곳은 그러한 사건이 우리 투자와 자산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의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성장시키느냐에 집중하는 곳이니까요. 하여튼 12월 3일 이후 그 다음날 장은 오히려 생각보다 변동성이 덜했고 오히려 그 주 주말에 1차 탄핵 부결로 인한 12월 9일 대폭락이 주식시장에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가 되겠네요.
 

2024년 코스피 지수현황


스케쳐도 12월 3일 이전 주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주식비중이 전체 투자액 중 86%(미국장은 그중에서도 소액만 투자)이고 나머지 14%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전 글에 간간히 투자일지로 밝혔듯이 배당을 위한 금융주(기업은, 우리금융 등)나 통신주(SKT), 실적에 비해 낙폭과대주(현대기아차 등) 등에 투자하고 있었고 어느정도 수익구간에 위치해 있으면서 내년초 배당과 배당락 이전 수익 사이에 선택을 고민 중에 있었죠.
 
그러나 너무나 큰 정치적 사건으로 스케쳐도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결국 주말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시화되기 전에 현금화하는 것으로 결정하였고, 12월 4~5일 사이 상당액을 현금화해서 12월 9일 대폭락 이전에 현금비중을 82%, 주식비중을 18%로 변동시켰습니다. 스케쳐가 보기에는 과거에 북한 등의 도발(핵실험, 남북긴장 고조)은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었으나 이번 국내 사건은 국제신인도 하락과 이로 인한 환율 불안정 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심각할 수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이후 2주의 시간이 흘렀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요?
상당수는 미국장으로 떠났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장 또한 극도의 상승장으로 인한 불안감이 엄습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들어가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큰 시기인 것도 같습니다.
 
스케쳐는 국내장에서 순간적 판단으로 현금화를 통해 더 큰 손실은 막았지만, 국내장에서의 시장의 회복 가능성, 주도주의 귀환 등이 가능할 지는 의문인 상황입니다.
 
모두들 흐름을 잘 살피면서 성투하시고 소중한 자산 잘 지키는 투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