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심리 전월 대비 10% 급락, "1년뒤 물가 4.3% 오를 가능성"
가구당 연간 370만원 피해 추산도, '관세 붙기 전에 사자" 물건 사재기

"취임 첫날부터(on Day One) 가격을 낮추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운 슬로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물론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죠.
트럼프 대통령이 남발하는 '관세 폭탄'이 공약과는 반대로 고물가 공포를 다시 불러오고 있습니다.
관세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고율의 관세는 수입품 값을 올려 자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리는 것도 미국 제조업의 부활이죠. 하지만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세관을 통과하는 순간 가격도 그만큼 상승합니다. 대부분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죠. 트럼프 관세로 오르는 물가때문에 미국 평균적인 경제적 피해 규모가 가구당 연간 2,600달러(370만원)일 것라고 추산됩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3.0% 오르며, 2023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7로 전월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죠.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가 좋을 거라는 심리를 나타내고, 낮으면 그 정도에 따라 경기가 안 좋을 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결국 이는 소비자들이 잠재적 관세 영향을 고려해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인데, 12개월 후 물가가 현재 대비 4.3%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러니 미국에선 물가 상승 우려에 사재기 움직임도 나타난다고 하죠. 미국 신용카드업체의 올 2월 소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소비자의 22%는 물건을 사재기했다고 응답했고,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사재기하겠다"는 응답도 20%였다고 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2025.02.24. 부메랑된 트럼프 관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937)

결국 이러한 불안심리가 지난 2월 21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 나스닥, S&P500 3대 지수의 일제 하락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지수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관세 전쟁이 오히려 미국경제에 독이 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한국의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2024년 지지부진한 국내 주식장을 떠나 미국장으로 갔습니다.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 로 불리는 기술주와 이들 기업의 성장성, 기술우위는 스케쳐가 보기에도 전세계 어느 나라의 기업도 따라올수 없는 수준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러니 당연히 전세계의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지난 2024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당시 설왕설래 불안감은 없지 않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로 인한 변동성도 지금의 미국 기술주와 이들의 성장성은 '불패'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덮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5년 들어 1월, 2월,, 뭔가 불안감으로 엷게 얼어 있는 호숫가의 얼음위에 걸어가는 느낌은 스케쳐만의 생각일까요?
그래서 2025년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여러 요인과 변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요 영향 요인:
- 경제 성장률 둔화 가능성: 2024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으나, 2025년에는 소비 둔화와 고용 시장 냉각으로 성장률이 약 2.1%로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민 제한,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이 시장에 상반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전문가들은 2025년 상반기에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쳐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술주 중심의 시장 집중도: 2024년에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나, 2025년에는 이러한 집중도가 완화되고 가치주나 중소형주로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투자전문가 전망:
- JP모건 : 미국 주식시장이 2025년에도 유럽 주식시장을 계속해서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상반기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S&P 500 지수 목표치 6,500 제시 (전년비 약10% 상승 전망)
- 골드만 삭스: 2025년에는 시장의 집중도가 완화되고, 가치주, 외국 주식, 인수합병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S&P 500 지수 목표치 6,500 제시
- 바클레이즈 : 2025년 초 시장이 다소 부진할 수 있으나, 기술주를 포함한 다양한 섹터의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 주식이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 도이체방크: S&P 500 지수 목표치 7,000 제시
- BMO 캐피털 마켓: S&P 500 지수 목표치 6,700 제시 (9.8% 상승 예상)
- 야후 파이낸스 집계 중앙값: S&P 500 지수 6,600 (약 12% 상승 전망)
- 시티펠: S&P 500 지수 5,000 중반대까지 하락 가능성 제기
- 펀드스트랫(톰 리): 2025년 중 S&P 500 지수 7,000까지 상승 후 연말 6,600으로 하락 예상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기관들이 상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변동성 증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들의 독주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성장률에 따라 가치주가 성장주를 능가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2025년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은 정책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압력, 시장 집중도 변화 등의 요인으로 변동성이 예상되며,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가 임박해 오고 있다는 논란도 계속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죠.
스케쳐가 보기에도 오히려 올해 2025년도에는 국내주식장이 수익률이 더 좋지 않을까도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투자자들 모두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해서 신중한 투자 전략을 갖고 대응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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